2025. 3. 28. 07:58ㆍ라이딩
날씨가 좋아져서 라이딩 씨즌 온이 시작되었다. 겨우내 베란다에 있던 로시난테(브롬톤)와 비산동호랑이(로드 DI2)가 때를 맞았다. 스타트는 비산동호랑이로 한강 65키로 하트코스를 돌고 몸살이 났다. 역시 초기화는 무섭다. 초기화를 극복한 지난주는 로시난테를 타고 다시 한강 65키로 하트코스를 돌았다.
지브리파크에서 붉은돼지 키링을 사고 이 키링은 로시난테에게 달아주기로 생각하고 하트코스를 돌면서 키링을 달았다. 붉은 돼지의 명대사가 생각났다.
"날지 않는 돼지는 돼지일 뿐이야"
'그래!! 로시난테를 타지 않는 나는 돼지가 될꺼야' 자주 라이딩을 해서 진짜 돼지가 되지는 말아야겠다.
붉은돼지의 포르코는 지극히 로맨티스트이며 그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동안 무한한 자유를 느낀다. 나도 짧은 한강 코스를 돌고 때로는 로시난테를 타고 국토종주를 하면서 무한한 자유를 느낀다.
작년에 나는 로시난테를 타고 금강, 영산강, 섬진강, 동해안종주, 제주도일주, 오천, 춘천자전거길을 다 돌아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달리기 전까지의 고민은 목표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 때로는 막차를 놓치기 싫어서 아무 생각없이 패달을 굴리게 했고 그때 당시의 봄냄새와 풍경들 들었던 음악들이 나를 그때의 추억으로 이끈다. 생각해 보면 땀에 쩔어있었지만 아무 생각없이 목표만 보고 달렸고 저녁이면 맥주한잔 하고 지쳐 잠들어서 스트레스를 날렸다.
내 로시난테에는 키링 외에도 여러가지 장비가 달려 있다.
앞 : 블랙박스(소니액션 캠), 속도계(브라이튼 S500)
뒤: 블랙박스(A50), 후미 등/ 레이더 센서(브라이튼 가디아)
도난방지: 뇌울림 3.0, 삼성 스마트태그, 오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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