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한강 로버백과 라라라컴퍼니 미니 투어링백 비교

2025. 4. 23. 07:03구매경험

2022년부터 미니밸로와 브롬톤으로 국토종주를 하면서 라라라 컴퍼니 미니투어링백을 구매해서 이용해 왔다. 라라라 컴퍼니 투어링백이 커서 물건을 많이 담을 것 같아서 좋았지만 가방이 너무 크면 실용성이 없을 것 같아 미니투어링백을 샀는데 크기도 적당하고 따우전드 헬맷과 숙박하면서 입을 옷들, 충전기, 자전거 응급도구 등을 넣어서 1박 2일에서 2박 3일까지 다니기 좋았다. 더욱이 미니투어링 백에는 와펜을 붙일 수 있어 나에게 의미있는 기록과 생각을 와펜과 뱃지로 가방에 토핑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던 중 한강 한바퀴 라이딩을 할때면 라라라 미니투어링백 조차도 커서 프론트에 달고 다니는게 부담이 되어서 좀 더 작은 가방을 이것저것 샀지만 알리에서 구매한 가방은 가성비가 좋지만 나의 감성비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날씨가 풀려서 주말마다 보온병에 스타벅스 커피한잔과 그때 그때마다 집안에 있는 빵들을 챙겨 나와서 한강을 바라보고 먹고 있으면 한주의 긴장이 풀어지고 이 맛에 일주일 열심히 사는게 아닌가 싶다는 위안이 들면서 일주일에 가장 소중한 시간을 브롬톤과 함께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비싼시간으로 치환하고 비싼시간은 그만큼 나를 위한 시간이니 감성비가 좋아야 한다는 생각과 결국엔 돌고 돌아서 한강로버백이 아니겠냐라는 생각으로 일주일간 고민하다가 한강 로버백을 질렀다.

 

처음 받아본 한강 로버백은 아담하니 프론트 백으로 커피와 빵을 넣고 한강에 다니기 좋아 보였다.

라라라 미니투어링 백과 세워 놓고 비교해 보면 아직 한강로버백이 입체적으로 펴지지 못한 탓에 더 넓어 보이지만 넓이와 높이에서 라라라 미니투어링 백이 더 컷다.

겉보기에는 별 차이 없지 않나 싶을 수 도 있는데 이렇게 가방을 누워 놓고 바닥을 보면 라라라컴퍼니의 미니투어링백이 1.5배쯤 더 크다.

실내 공간도 차이가 있는데 한강 로버백은 수납공간이 있고 보온병을 고정하는 공간도 있어서 한강을 나갈때 좋을 것 같다. 이름도 한강 로버백이라 더 그런거 같다. 반면 라라라 컴퍼니 가방은 그냥 통으로 되어 있어서 많은 물건을 수납하기에 용이하다.

 

가방이 이제 도착했으니 앞으로 브롬톤 한강 라이딩을 더 많이 즐기지 않을까 싶다.